와인에 재운 통삼겹살
재료:먹다 남긴 와인 적당량. 통삼겹살(먹을 만큼). 마늘. 소금. 후추
쌈채소 적당량
1. 통삼겹을 칼집(껍질은 취향껏 제거해도 된다)을 낸 후 준비된 용기에 넣고 와인을 붓는다.
2.24시간 냉장고에 숙성시킨다.(반나절만 둬도 암시롱~)
3. 잘 숙성된 삼겹살을 꺼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젤 높은 온도로 15분 정도 굽고 다시 뒤집어 15분 더 굽는다.
3. 구워지는 동안 쌈야채를 씻어 준비한다.
4.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꺼내서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통마늘. 소금. 후추로 골고루 섞은 다음 15분 정도 더 굽는다. 바싹한 식감을 좋아하면 굽기 정도를 봐가면서 시간 조절을 한다.
5. 완성된 와인삼겹살을 접시에 담고 야채를 곁들여 맛있게 먹는다.
두 달 전쯤인가 먹고 남은 와인을 삼겹살에 재워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드디어 통삼겹을 사 왔다.
초등학생 입맛 남편과 애들은 삶은 고기 수육을 별로 안 좋아해서 통삼겹은 늘 열외로 있었던 터라 집에서 먹을 땐 얇게 저민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튀기듯 구워 바삭하게 먹어왔다.
와인도 처리할 겸 통삼겹살을 칼집을 내서 재워두면 어떨까 그 맛도 궁금하고 해서 별 기대 없이 시도해보았다.
프라이팬에 통으로 굽자니 튀는 기름 감당할 자신도 없었고 남편이 오븐이나 에어 프라이어 얘기를 하길래 삼겹살 양 에 비해 덩치 큰 오븐보다 실패해도 덜 아까울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했다.
결과는 대만족!!
구워지는 동안 야채 씻어 준비하니 생각보다 수월했다.
주변에 기름도 안 튀니 설거지도 깔끔하다.
아쉬운 건 식구수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이었다.
다음번엔 조금 더 사서 네 식구 실컷 먹어야겠다.
그리고 소금. 후추 대신 간장. 꿀도 같이 넣어 재워봐야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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